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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정미혜
제목
내가 나의 사슬이였나?

스프링 마음건강프로그램으로 멜랑꼴리한 심장에

동반자들과의 긴 술자리와 진심토크가 기름이 된건가?!

 

오늘은 나를 그냥 확 벗어던졌다.

절제되지 못한, 터져버린 마음과 감정에..

그냥.... 나를 내던졌다.

시원하다!!!

 

이 해방감은 모지??

왜지??

 

두서도 없고..

슬프고 안타깝고...

한 마디 입을 떼을 수 없는...

마음 아픈 이야기가 왜 힐링이 되지?

 

내가 누군가에게 퍼 줘야 나눔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를 비운 그 자리에 들어오는 이 따듯한 감정이 나눔이라고 느껴지는 거는 왜지?

'곁에 그저 있어줌'이 혹시 나눔인가?

내가 나를 메어둔 사슬이였나?

 

많은 생각과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나는 후련하다. 행복하다. 편안하다.

감정도 술기운도 가라앉은...내일은

조금 민망하고 후회할지도...

그래도 지금은 그냥 이런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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