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학교에서 추천하는 대표 강좌를 소개합니다.
긍정학교의 대표 강의 중 하나였던
채정호 교장선생님에게 배우는 삶을 긍정하는 법이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위드 코로나시대가 되어버린 요즘.. 만날 수도.. 만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에
지칠대로 지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긍정학교 교장선생님을 주축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심리카페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퇴근 후 심리카페는요..
매 달 새로운 주제로 강의도 듣고 각자의 사연에 대한 채정호 교수님의 답을 들어요.
11월 주제는 "OO때문에 회사에 가기 싫어요."입니다.
<<채정호 교장선생님의 강의>>
정작 퇴사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자리에 올 수 없다는 현실..
정작 필요하신 분들은 여유가 안되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없는..
심리영역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있어 안타깝다는 말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하며 살아가는 것은 일생의 대부분이고 생업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죠.
이직하는 이유에도 세월이 지나면서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과도한 업무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과로사도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출처: JOB KOREA
그런데 최근에는 『관계』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일은 힘들어도 사람이 힘들면 못견딘다고 하잖아요.
그럼.. 어떤 조직이 이상적인 조직일까요?
② 업무요구도가 낮고
① 업무 자율성이 높고
③ 나를 도와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많다
-> 이 경우가 최고의 직장이라고 합니당.
예를들어 컨베이어벨트에 조립할 것들이 줄지어옵니다..
1초에 하나 조립을 해야해요 -> 업무요구도 ↑
1시간에 하나 조립을 해야해요-> 업무요구도 ↓
10시간에 하나 조립을 해야해요 -> 업무요구도 ↓ ↓ ↓
반면, 1시간에 하나 조립을 하는데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하는 것과
10시간에 하나 조립을 하는데 언제 나올지 모른다면?
주구장창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서터레스가 크다는겁니다.
결국 업무의 양 보다는 자율성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나 더 예를 들어주셨는데요.
의사와 간호사 중 누가 더 힘들까요? 둘 다 업무의 양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다만 의사는 오더를 내는 입장이고 간호사는 오더를 기다리고 그대로 따라야만 하죠.
간호사의 서트레스가 더더더 극심한 것입니다.
그러나 업무요구도나 자율성을 일개미인 우리가 정할 수는 없는 일이죠.
이런 일상이 반복될 경우 우리에게 오는 증상을 우리는..
번 아웃이라고 합니다.
업무 과부화 > 자울성 부족> 보상 부족 > 공동체 의식 결여> 가치갈등에서 오는 결과입니다.
이런 경우 퇴사 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힘은 나를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③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많고 지속적인 지지가 있다면
존버(존중하며 버틴다)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여는 이야기, 위로받고 공감받는 시간>>
아직 만날 수는 없지만 패들렛을 통해서 라이브하게 상호작용을 해보았습니다.
강의 진행 전 미리 패들렛을 오픈 해 두었고, 강의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도
사연을 적어주셨어요. 댓글도 달아주셨고요.
그 중 몇가지 공유합니다.
Q1. 직장 상사가 돌+아이입니다. 같이 있으면 나도 돌아버릴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A1.직장 생활을 하면서 힘든점이.. 상사가 돌+아이 인걸 알면서 잘 보이려고 신경 써야한다는거죠.
그러나 그 상사는 내가 아무리 잘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게 바라보지도 않고요.
왜냐면 나뿐사람 =나 뿐인 사람 이니까요.
이럴 때는 시선을 돌려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는 동료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지를 만들어 나가는 동료 집단이 필요합니다.
이래서 퇴근 후 직장동료와 함께하는 치맥이 특효약 인가봅니다.
Q2. 남편이 집에서 회사 일에 대해서 하소연을 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힘들어요.
어느 날은 측은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역시나 꾹 참으며 참을 인을 세기게 됩니다.
A2.남편이 부정적이라고 느껴지겠지만 남편분은 해결을 원해서 하는 말이 아니에요.
오히려 아무말을 안하는 것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이 건강한겁니다.
아내를 믿고 지지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는거예요.
이런 이야기를 누구한테 할 수 있겠어요?
직장에서 이야기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보다 나에게 이야기 하는게 낫지 않아요?
부정이 부정을 만나면 충돌이 생겨요.
내 마음이 긍정적이면 부정적인 것도 소화가 잘 되지만 (측은함을 느겼듯이)
내 마음이 힘들면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어요.
그럴 때는 피하시는 것보다 남편과 함께 산책을 나가
슬슬 걸으며 이야기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만약 그것도 힘드시다면..요즘 눈에 안보이는 보청기가 있습니다.
그걸 꼽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세요. 단, 조심하실 것은 소리조절을 잘 할 것! (교장샘 tip)
Q3.일과 양육 둘 다 잘해내고 싶은데 힘이 나질 않아요.일은 바쁘고..
집에가면 쉴틈없이 육아를 해야하는데 이러다 둘 다 망쳐버릴 것만 같아요.
A3.사람이 혼자 2가지 일을 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에요. 일만 하는 직장인도 힘들어해요.
전업 주부도 힘들어 합니다. 결론은 2가지 일을 잘 해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에요.
우리아이의 성적이 떨어졌다 -> "내가 일을 하기 때문에 이런건가?"
직장내에서 업무에서 제외되면 -> "내가 워킹맘이라 그런가?"
작은 것에 힘들어 하지마세요.
우리아이의 성적이 떨어졌다 -> "우리아이가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잘하니까 다행이야"
직장내에서 업무에서 제외되면 -> "일이 좀 줄어서 여유시간이 생겼네?"
쉽지 않으나 작지만 좋은 것을 찾으세요.
안되는 것을 하고 있는 지금이 기적같은 일입니다.
훌륭하게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을 본인이 알아야합니다.
워킹맘 여러분 지금 자체로도 충분합니다.
마지막 Q&A로 마무리 하였는데요. 2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다음엔 어떤 주제로 만나게 될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