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오전 중에 일을 마치고 오후는 나를 위한 쉼의 시간으로.
책을 읽다가,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다가, 이것저것 챙겨 먹다가,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면서 문득문득 감사가 솟아난다.
평화로운 시간이 내게 주는 충만함에
이렇게 조용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
우리집의 따뜻한 온기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