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간혹 혼자 명상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눈을 감고 명상을 해볼라 치면 올라오는 여러가지 잡생각에 오히려 복잡한 마음으로 포기하곤 하였지요. 나는 왜 이렇게 걱정이 많을까? 왜 이렇게 생각이 많아 나 자신을 괴롭힐까? 하는 자책의 마음들. 순간적으로 불안이나 화가 올라오는 순간들. 이 모든 것들이 참 나 자신을 싫어지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그냥 두는 것. 그럴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것. 알아차리고 다시 제자리로. 제자리로... 강사님의 말씀을 통해 알게 되었고 수업중 진행되는 명상 연습을 통해 그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편안한 진행과 명상에 좀처럼 긴장이 풀리지 않는 저도 명상중 잠시 졸기도 하였는데요;;;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몸과 마음은 깊은 낮잠을 잔 사람 마냥 개운함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간혹 눈을감고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을 해 볼수 있게 된 것. 참 감사한 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