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저에게는 어색한 말이지만 누군가의 선배가 되었다는 것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1기 긍정학교 졸업생으로 후배를 잘 이끌어주어야 겠다는 마음만 있었지 일상에서 접어두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접어두었던 마음을 며칠전 권보근샘과  알아가는 시간들로 채웠습니다.

긍정학교라는 곳이 낯설만도 한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보근샘...

다문화를 대상으로 한국어 강의를 하고 계시는 보근샘으로 부터

다문화의 여러가지 변화되어가는 모습속에 우려되는 부분을 들으며

참 의미있는 일을 하고 계시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만나자마자 초면이라는 마음이 어색할 만큼(대표강점이 비숫하다는...ㅎㅎㅎ)

우리는 누가먼저가 아닌 서로 긍정학교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며 보낸 시간이 너무도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보근샘은

느릿느릿해 보이지만 아이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따뜻한 엄마로,

배우자와는 더할 나위없는 좋은 인생 동반자로,

다문화 친구들에게는 답답한 타국의 생활과 문화를 잘 스며들게 할 수 있는 조력자로

또한 행복을 찾아 보근샘다운 삶의 가치로 잘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각자 엄마의 자리로 돌아가야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차곡차곡 오늘 하루도 긍정속에서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