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긍정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만들어 낸 작은 바람들이 모여 커다란 긍정 회오리가 됩니다.
1. 내 삶에 후기를 남기는 것, 혹여 일이 될까 봐, 후기를 남기는 것은 늘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어체"를 살포시 내려놓고 어젯밤의 감흥을 적어보고자 한다.
2. 작년 10월 4일 긍정학교 개교 이래 다음 달부터 시작한 <교장선생님에게 배우는 삶을 긍정하는 법> 수업 6번을 들었다. 즉 다 들었다. 왜냐하면 좋으니까!
3.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후 7시, 항상 그 시간이 때마침 비어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느 날은 똥줄이 탈 정도로 바빴다. 그 시간을 어떻게 뺄까 눈치도 봤다. 시간을 이리저리 짜맞추어 귀하디 귀한 3시간을 만들었다. 어땠을까? 즐거웠다.
4. 현재 교장선생님 수업은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긍정"을 넓게 펼쳐서 보여주고 계신다. 긍정에 대한 오해와 이해를 거쳐서 항해 중이시다. 옵티미스트의 핵심가치(ABC)이며, 행복한 삶의 3가지 모습(즐거운 삶/충실한 삶/의미 있는 삶)을 톱니바퀴 맞물려 돌아가듯 착착 보여주신다. 어제는 [Better & Better(B3)_지혜] 수업!
5. 매 수업에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서 1시간 정도 리뷰를 해주신다. 아니다! 6번을 참석한 나를 위해서, 재차 참석한 분을 위해서 농익은 리뷰는 계속되는 것이다. 장기기억으로 넘어가 무시로 꺼낼 수 있도록 학습의 기본인 반복 행위를 하는 것이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6. 지난 3월 옵티미스트클럽 정기모임에서 <지혜>에 대한 포문을 여셨다. 짧고 굵은 시간 옵세미나엔 늘상 딱 떨어지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그날은 근사하게 지혜에 대한 예고만 있었다. 내심 '이건 뭐지? 응가는 했는데 뒤처리는 어찌하시려나?'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이미 지혜에 관한 독일 린든 팀과의 스터디는 계속되고 있었고, 지혜에 관한 책도 집필 중이시니 이런 과정 중에 풀어내시는 "All about Wisdom"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7. 아무리 명강사라고 할지라도 강의 피드백에 대해서 자유롭긴 어렵다. 일방이 아닌 쌍방의 교류이니까. 어제 강의 진짜 좋았다! 인사치레 아니다. 좋은 걸 어떡해!
8.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지혜를 훈련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소개하면 사람과 상황에 대한 케이스 즉 '지식'을 DB로 구축시키는 것도 지혜다. 세상엔 별별 인간이 다 있고, 별별 사건이 다 있다.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 저 인간 왜 그러지? 인간이 이럴 수 있어? 인간에 대한 DB가 많이 있다면 그 인간과 그 상황 이해할 수 있다.
9. 교장선생님의 강의가 좋은 이유는 이렇다. 전문용어나 전문지식을 알아듣기 쉽게 전달하신다. 그분의 언어로!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교장선생님의 목소리와 단어와 메시지가 각인이 되어 마치 환청처럼 들린다. 나 환자 아니다^^
10. 나는 교장선생님 수업을 통해 "text"를 만나고 있다. 그 많은 "text"들을 꿰어 지혜롭게 "context"를 읽어낼 것이고, 결국 그 안에서 "공감"을 이루어갈 것이다. 그것이 나의 바람이고, 내가 교장선생님 수업을 계속 듣는 이유이다.